코로나 시대 우리의 마음가짐

국내 코로나 19 바이러스 확진자 수는 2020년 1월 20일 첫 발생 이후, 지금까지 88,000여 명이 확진됐다. 감염 사태 이후 1년이 넘는 기간 동안 전문가의 조언에 따라 교회, 학교, 직장에서는 비대면 운영을 기본으로 하였고, 자영업자의 영업시간은 제한되는 등 전국적인 국민의 노력이 담겼으나 주춤하는 것 같던 확진자 수는 다시 증가했다.


국회 미래연구원은 최근 진행한 코로나 19 사태 관련 설문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설문 조사에 참여한 국민의 32.9%는 올해 하반기에 코로나 19 사태가 종식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종식 불가능할 것이라는 전망은 9.4%에 불과하다. 반면, 메디게이트 뉴스는 의사 1,52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 조사에서 44.3%의 의사들이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종식되지 않고 토착화될 것이라고 응답했다고 발표했다. 최근, 미국 바이오 회사 모더나의 CEO가 코로나19 바이러스는 사라지지 않을 것이라는 발언을 한 가운데 국내 전문가들도 이와 궤를 같이하는 견해를 밝혔다.


코로나 19 바이러스는 우리를 여러 방면에서 절망으로 몰아넣고 있다. 우리는 마스크를 쓰고 생활하는 불안한 상황을 언젠가 벗어날 수 있겠다는 희망을 품고 있지만, 전문가들의 말을 보면 마스크를 쓰고 생활하는 기간은 우리의 기대보다 오래 진행될 것 같다. 기대와 희망을 품고 있지만, 계속해서 뜻대로 되지 않는다면 대부분 사람은 절망하는 경우가 많다. 이런 절망은 교회를 다니지 않는 사람들뿐만 아니라 신앙 생활하는 우리 같은 사람들도 마찬가지일 것이다.


절망감은 우리를 무기력하게 하고 우리의 무능함을 여실히 보여준다. 하지만, 우리는 자신의 힘으로 사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우리의 무능함을 보완해주시기에 사는 것임을 상기시킬 필요가 있다. 40년간의 긴 광야 생활과 70년간의 바벨론 포로 기간 등 긴 고통의 시기를 보낸 이스라엘 민족도 결국에는 하나님의 인도 가운데 무사히 해방되었듯이. 신앙생활을 하는 우리도 절망의 기간이 길어질지라도 희망을 품고 함께 찬양과 기도, 말씀으로 이 어려움을 극복해 나가보기를 바란다.

마치 독수리가 그 보금자리를 어지럽게 하며 그 새끼 위에 너풀 거리며 그 날개를 펴서 새끼를 받으며 그 날개 위에 그것을 업는 것같이 여호와께서 홀로 그들을 인도하셨고 함께 한 다른 신이 없었도다_ 신 32:11-12



- 53대 교육총무 정남선 그루터기

(그루터기紙 1926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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