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우리는 광야에 서있는가? (행7:38)

2019년 3월 4일 업데이트됨

본문에서 말씀하고 있는 ‘광야’는 구약에서의 두 단어를 합성한 단어이다. 첫째는 광야를 말하는‘미드바르’이고 둘째는 사막을 말하는 ‘아라바’이다. 이 두 단어의 의미를 함축하여 표현한 단어가 오늘 본문에서의 ‘광야’인 것이다.


1. 광야


광야는 히브리어로 ‘미드바르’인데 그 뜻은 ‘목초지’를 말한다. 또한 “아무도 살지 않는 목초지로 양 때를 몰다”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

미드바르’(광야)의 특징은 길이 없는 곳이다. 그래서 주님은“내가 곧 길지요, 진리요, 생명이니”라고 자신을 소개하고 있다. 바로 예수님을 좆을 때 아버지께로 갈수 있는 것이다(요14:6). 또한 그 길은 예수님께서‘새롭고 산길’이 되게 하셨다고 말씀하신다(히10:20).

‘길’이란? 히브리어로 ‘테레크’인데 상징적으로 인생의 여정을 말한다. 이 단어는‘다라크’에서 유래되었는데 그 뜻은‘밟다, 활을 쏘기 위해 구부리는 행동’을 뜻한다. 그래서 하나님께서 밟으시는 모든 땅이 정하신 길이 되는 것이다. 인류구원의 역사를 완성하시기 위해 미리 밟으신 거룩한 땅이 하나님의 길이다. 그 계획을 이루시고자 활시위를 당겨서 목표를 겨누고 계신 하나님의 열심이 바로 진정한 인류의 길이다. 하나님께서는 광야에 길을 만드시고 그 길로 자기 백성을 인도하신다.

오늘도 우리는 이 길에 서있는가? 그렇다면 우리는 광야에 서 있는 것이다(신 8:2). 여호와의 길은 계획된 길이며 자기 백성들을 훈련시키시고 죄를 땅속에 가두게 하시는 길이다. 하나님께서 이 땅을 밟으신다는 것은 이 땅마저도 사람과 더불어 회복시키실 것을 말씀하고 있다(마6:10, 16:19). 그래서 우리는 광야에 길을 예비해야 한다(사 40:3).“예비하라”는 단어의 히브리어는 ‘파나’인데 ‘향하다’, ‘돌리다’, ‘치우다’, ‘깨끗이 하다’이다. 하나님께서 가시는 길을 깨끗하게 치우며 사람들의 마음을 하나님께로 향하게 하는 사명이다.



2. 사막


사막이란? 히브리어로 ‘아라바’인데‘황무지’를 뜻한다. 사람의 손을 대지 않고 그냥 내버려둔 거칠고 쓸모없는 땅이다. 마치 하나님께서 함께하지 않은 인생들의 생의 여정을 말씀하고 있는 것과 같다.

이 사막에서 가장 필요한 것이 있다면 그것은 ‘물’이다. 하나님께서는 광야에서 쓴 물을 단물로 바꾸셨고(출15:22-26), 바위를 쳐 물을 내셨고(출17:5-7), 바위를 명하여 물을 나게 하셨다(민20:7-13). 또한 예수님께서도 우물가에서 만난 여인에게 내가 곧 영원히 목마르지 않는 솟아나는 샘물이라고 말씀하셨다(요4:7-14).

사막에서 우리 하나님의 대로를 평탄케 해야 할 사명이 있다(사40:3).“하나님의 대로”는 히브리어‘메실라’인데 ‘인위적으로 만든 고속도로’를 뜻한다. 이 도로는 통행세도 있다. 이 땅을 개간한다는 것은 물질과 노동이 반드시 필요하다. 황무지 같은 땅을 개간한다는 것은 시간이 걸리는 일이고 기술이 필요하고 헌신이 필요하다. 하나님의 일은 자신의 기분에 따라 잘되면 하고 힘들면 하지 않는 것이 아니라 때로는 싫은 일도 마다하지 말고 해야 한다는 것이다. 자신에게 맡겨진 사역을 감당하기 위하여 끊임없는 노력이 있어야 할 것을 말씀하고 있는 것이다. 그렇게 행했을 때 황무지의 변화를 눈으로 목도할 수 있다.



결 론: 교회는 광야이다. 예수님의 공생애는 유대광야에서 40일 동안 시험 받으시는 것으로부터 시작되었다. 마치 이스라엘 백성들의 광야 40년을 일축하여 고난을 받으신 것이다. 광야에서 산다는 것은 무엇을 말하는가? 구속의 은혜와 말씀이 함께하시는 곳이라는 것이다. 그래서 ‘이른비’와 ‘늦은비’를 기다리는 것처럼 기다림이 필요하다. 때문에 오늘도 우리는 광야에 서있어야 한다. 그곳이 곧 교회인 것이다.



ㅡ 그루터기紙 1833호

조현우 전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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