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구속사)의 여울목에 서 있는 사람들 (마 1:13-16)

족보는 구속사의 압축이며, 유일한 구주이신 예수 그리스도께서 오시는 길을 알려 주는 가장 정확한 나침반입니다. 특별히 마태복음 1장 예수님의 족보 3기 중 아비훗부터는 예수님이 오시기 직전의 상황을 가장 선명하게 보여주고 있습니다.

아비훗(주전 420년)부터 예수님(주전 4년)까지 416년 기간 동안 총 11명이 기록

416년 동안 11명밖에 기록돼 있지 않다는 것은, 많은 대수가 생략된 증거입니다(416년÷10=41.6년-한세대의 간격/성경에는 한세대의 간격을 약 25년으로 봄).



1. 아비훗이 살았던 시대는 어느 때인가? 주전 420년경

즉, 아비훗 이후의 역사는 열강의 틈바귀에서(세계사의 변천 : 바벨론-메대바사-헬라-로마) 유대민족이 ‘살아남느냐, 망하느냐’하는 존폐 위기에 있었던 시기입니다. 성경에서 족보 제3기의 시대에 관한 기록이 없기 때문에, 구속사가 단절된 공백기, 혹은 가장 어두운 암흑기라고 말하나, 족보 제3기는 ‘때가 차매’ 예수님이 이 땅에 오시기까지 가장 힘차고 가장 밝게 역사했던 시기입니다(막 1:15, 갈 4:4). 족보 3기의 인물들은 역사의 여울목(*여울목 = 강이나 바다의 바닥이 얕거나 폭이 좁아 물살이 세고, 빠르게 흐르는 곳)에 서 있는 사람들이었습니다.



2. 성경에 나타난 절기 가운데 수전절은 암흑기에 제정되었습니다(요 10:22).

수전절은 헬라 지배시대를 거쳐 셀류쿠스 지배시대 때 안티오쿠스 4세(에피파네스=신의 현현)에 의해 더럽혀진 성전을 주전 164년 마카비 혁명을 통해 회복한 것을 기념하여 지키는 절기입니다. 수전절은 유대 종교력으로 제9월(기슬래월) 25일부터 8일간 지켰는데, 8일 동안 성전뿐만 아니라 각 가정에서 깨끗한 기름으로 등불을 밝히며 등불을 하나씩 밝혔습니다(하누카=빛의 축제). 이 시기에 살던 사람들은 가장 어두웠던 시기에 성전의 등불을 밝히며 메시아를 바라봤습니다.


3. 말라기 이후 예수님 탄생까지 약 400년간의 역사가 성경에 기록이 없는 것 같으나, 사실은 이 기간에 세계를 지배하던 나라들의 흥망성쇠 역사는 모두 하나님께서 다니엘에게 보여주신 대로 정확하게 진행되었습니다(단 7, 8, 11장). 이로써 하나님의 말씀이 참되다는 것을 세계사를 통해 증명해 보이셨습니다.

예수님은 종말에 관하여 “다니엘서를 읽는 자는 깨달을진저”(마 24:15, 막 13:14, 계 1:3)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즉, 다니엘서를 잘 읽고 깨달으면 마지막 때 성도가 어떻게 살아야 할 것인지도 정확히 알 수 있습니다. 족보 제3기의 궁극적인 목적은, 예수님의 초림 뿐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의 재림이 가까운 종말 성도에게 이 세상의 모든 역사가 하나님의 주권 속에 있음을 깨우치며, 종말 성도를 향한 위로와 용기, 지혜와 소망의 메시지로 가득 차 있습니다.



결론 : 족보 3기에 해당하는 인물들은 구속사의 여명기에 산 사람들입니다.


족보 3기에 많은 대수가 생략돼 있지만, 기록된 인물들은 역사의 여울목에서 예수님을 대망하며 각자의 역할에 충실했던 사람들입니다. 이 시기에 족보에 기록된 사람들의 이름을 통해 알려주고 있습니다. ‘엘리아김(하나님께서 세우신다), 아소르(도움이 되는), 사독(의), 아킴(여호와께서 세우신다), 엘리웃(하나님께서는 나의 영광이시다), 엘르아살(하나님께서 도우셨다), 맛단(선물)’, 곧 하나님의 도움을 구하며 메시아를 대망하며 살아갈 때, 하나님의 영광 메시아를 선물로 허락해 주십니다. 이처럼 우리도 시대를 분별하는 지혜로 역사의 흐름을 읽는 자가 되어 우리의 갈 길과 할 일을 정확히 깨닫고 구속사의 완성을 향해 변함없이 충성하길 바랍니다.



ㅡ 그루터기紙 1892호

오인정 전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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