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때보다도 뜨거웠던 장안산 기도회

안녕하세요. 그루터기 93또래 박성희입니다.

저는 지난 5월 4일에서 5일 오인정 전도사님, 4명의 그루터기와 함께 하나님의 은혜 가운데 장안산 기도회를 무사히 다녀왔습니다.

지난 2달여간 코로나-19로 인하여 이전에는 경험하지 못했던, 온라인 가정 예배를 드리면서 저는 이전보다 신앙이 하나님과 멀어진 것처럼 느껴졌고, 그로 인한 신앙적 나태함이 스스로 느껴져 장안산 기도회에 참석하였습니다. 그러나 마음 한편에는 이전에 여러 번 올랐던 장안산을 올라간다는 방심이 있었습니다. 그러한 저의 자만과 방심이 오히려 독이 되었고, 산에 오르는 1시간 동안 체력적으로 많이 지치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면서 처음 들었던 생각은 ‘내가 지금까지 신앙적으로 많이 나태해졌구나.’였습니다. 또한 힘겹게 장안산에 오르다 보니 모세의 시내산 8차 등정 생각이 났습니다.

모세는 80세가 넘는 고령임에도 시내산의 중턱이 아닌 정상까지 8번이나 등정하였습니다. 그중 6차, 8차 시내산 등정 때에는 하나님께서 친수로 기록하신 십계명의 두 돌판을 혼자 힘으로 시내산 정상에서부터 가지고 내려왔습니다(출 24:12-31:18, 34:1-28).

고령의 모세도 하나님을 만나기 위해 제가 올랐던 장안산보다 훨씬 더 높은 시내산을 8번이나 등정하였는데, 모세보다 나이도 젊고, 더 낮은 산에 올라가는 저는 하나님과의 만남을 준비하는 마음이 부족하였음을 산을 오르는 가운데 절실히 느끼게 되었습니다.

저는 신앙의 회복을 위해 장안산에 올랐지만, 저 스스로 회개의 마음이 부족함을 느끼고 원로목사님께서 47일 동안 기도하신 장안산 기도처에 올라 정말 오랜만에 뜨겁게 기도를 드렸습니다.

비록 이번에 가진 장안산 기도회는 많은 인원이 참석한 기도회는 아니었지만, 뜨거운 기도를 드림으로 제 머릿속에 오래 기억이 남을 기도회가 되었습니다. 이 글을 읽는 모든 그루터기도 코로나-19로 인해 해이해진 마음이 있다면, 각자의 기도처에 올라 다시 한번 뜨거운 기도를 드리고 신앙의 회복을 얻는 모두가 되시기를 바랍니다.



ㅡ 박성희 그루터기

(그루터기紙 1899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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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에서 경영학을 전공했고, 94년도에 종합금융회사에서 직장생활을 시작하여 보험사, 증권회사 등을 거쳐 현재는 자산운용사 대표이사로 근무하고 있습니다. 재학 시절부터 금융 쪽에 관심이 많았고, 첫 직장에서 유가증권 기반의 업무를 많이 했기 때문에 현재 하는 일을 계속하게 되었습니다. 투자라는 게 ‘질투심 많은 애인’과 같아서 남에게 다른 신경을 쓰는 걸 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