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데스다 교회 (요 5:2-9)

교회란 하나님의 거처요, 그분께 예배하는 곳이라 정의할 수 있습니다. 구약의 성전은 ‘하나님의 이름을 두기 위해 선택하신 곳’(신 12:5)이며, 신약에서는 ‘성령의 전’인 성도의 몸이 성전이라고도 하였습니다(고전 6:19). 따라서 베데스다 연못에 오셔서 38년 된 병자를 고쳐주시는 주님의 사역현장을 ‘베데스다 교회’라 칭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그 교회는 어떤 교회였을까요?



1. 많은 병자가 모이는 교회


본문 3절을 보면 베데스다 연못에는 ‘많은 병자, 소경, 절뚝발이, 혈기 마른 자들’이 모여 있었습니다. 한마디로 많은 환자와 장애를 가진 사람들이 몰려든 장소입니다. 이들이 베데스다 연못에 모인 이유는, 천사가 내려와 물이 동할 때 가장 먼저 연못에 뛰어든 사람은 어떤 병이든지 낫는다고 여겼기 때문입니다. 자기들의 질병과 장애를 해결하기 위해 수많은 병원과 유명한 의원, 몸에 좋다는 약을 다 먹어도 낫지 않았기에 마지막 희망을 걸고 베데스다까지 나아오게 된 자들입니다. 어쩌면 이곳 베데스다는 당시 이스라엘 백성들의 인생 막장이요, 환자들이 마지막 기대를 걸고 모이는 장소였을 것입니다.

예수님은 그곳을 외면하지 않고, 먼저 찾아가셔서 38년 동안이나 질병을 앓은 환자를 고쳐주셨습니다. 이처럼 교회는 많은 아픔과 상처를 안고 있는 사람들이 마지막 희망을 걸고 나아오는 곳입니다. 그들을 외면하지 않고 안아주시고 치료해 주는 곳이 참된 교회입니다.



2. 예수님의 긍휼이 넘치는 교회


베데스다 연못에 예수님을 통해 놀라운 사랑과 기적의 역사가 나타났습니다. 베데스다 연못에 오신 예수님은 38년 된 환자가 요청하기 전에 먼저 그를 보시고 다가가셨습니다. 그 환자가 누운 것을 ‘보시고’ 병이 오랜 줄 ‘아시고’ 먼저 사랑의 손, 치료의 손을 내미신 것입니다. 출애굽 때도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들의 고통을 “보고...그 우고를 알고... 내려와서...애굽인의 손에서 건져내고 그 땅에서 인도하여”(출 3:7-8) 내셨습니다. 예수님의 공생애 사역에서 대부분의 병자는 주님께 간청하여 나음을 입었지만, 베데스다 연못의 38년 된 병자는 요청하기도 전에 주께서 먼저 ‘아시고’ 치료해 주셨습니다. 이처럼 참된 교회는 주님의 긍휼이 넘치는 곳입니다.



3. 문제 해결의 축복이 넘치는 교회


예수님은 병자를 향해 “일어나 네 자리를 들고 걸어가라!”고 명령하셨습니다. 그 결과 38년 된 병자는 “곧 나아서 자리를 들고 걸어가니라”고 하였습니다. 누구도 고칠 수 없고, 이 세상 어디서도 해결될 수 없는 문제가 고침을 받은 것입니다. 천사가 와서 물이 동한다 해도 스스로는 못으로 들어갈 수도 없는 ‘누워있는 병자’입니다. 그 오래 묵은 질병이 해결되고, 젊은 청춘을 질병으로 고통받던 인생이 이제 힘차게 걸어갈 수 있는 삶으로 바뀌게 되었습니다. 이것이 주님의 교회에 넘치는 은혜의 모습입니다.

오늘 베데스다 교회와 같이 병들고 상처받은 나의 모습이 주님의 긍휼과 은총으로 해결되는 역사가 있기를 바랍니다.



ㅡ 그루터기紙 1902호

홍봉준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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