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누구관대 (출 3:11-15)

본문은 모세를 부르시는 하나님의 부르심의 장면입니다. 하나님의 부르심에 모세는 어떻게 반응했을까요? “내가 누구관대 바로에게 가며 이스라엘 자손을 인도하여 내겠습니까?” 한마디로 하나님의 부르심을 거절하는 모세의 답변을 볼 수 있습니다.



1. 모세의 거절과 하나님의 응답


횃불언약의 때가 차서 출애굽의 대 역사를 이룰 시점에 하나님은 모세를 부르셨습니다. 그러나 모세는 자신의 능력과 자격 없음을 항변하여 하나님의 부르심을 뿌리치고 있습니다. 하나님은 그러한 모세에게 “내가 정녕 너와 함께 있으리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럼에도 모세는 수많은 이유를 들어 변명으로 일관합니다. “그들이 나를 믿지 않고 내 말을 듣지 않을 것입니다.”(출 4:1), “나는 본래 말에 능치 못한 자입니다.”(출 4:10), “주여 보낼 만한 자를 보내소서”(출 4:13), “이스라엘 자손도 나를 듣지 아니하였거든 바로가 어찌 들으리이까 나는 입이 둔한 자니이다”(출 6:12). 무려 여덟 번이나 변명하며 하나님의 부르심에 거절했던 모세입니다. 그러나 우리는 하나님의 도구로서 순종하고 가기만 하면, 그와 함께하시는 하나님이 모든 일을 이루시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부르심을 입은 자는 이 사실을 분명히 깨달아야 합니다.



2. 내가, 내가, 내가 행하리라


하나님은 애굽에서 고통 중에 신음하는 이스라엘 백성들의 처지와 형편을 다 아셨습니다. 그들의 고통을 보고 부르짖음을 다 들으시는 분입니다. 그 결과 하나님이 직접 내려가셔서 문제를 해결하시고 하나님이 직접 구원해 주십니다. 이러한 하나님의 강한 의지가 1인칭으로 강조되어 나타나고 있습니다. “내가 보고, 내가 듣고, 내가 알고, 내가 내려와서 건져내고 인도하려 내리라”(출 2:23-25). 이는 구속사의 주권이 하나님께 있고, 하나님께서 직접 모든 일들을 완성하신다는 강력한 선언이기도 합니다. 우리는 다만 하나님의 손에 붙들린 도구로 순종하기만 하면 됩니다.



3. 하나님의 종, 모세의 축복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여 애굽 왕 바로를 향해 나아가는 모세를 하나님께서 축복해주셨습니다. 그 결과 모세는 1) 형 아론에게 하나님과 같은 존재가 되었습니다(출 4:16). 비록 아론이 형이지만, 하나님의 사람으로 부름 받은 그가 하나님과 같은 존재가 되는 것 입니다. 2) 바로에게 신이 되게 하셨습니다(출 7:1). 대 제국 애굽의 왕인 바로야말로 스스로를 신적인 존재로 여겼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모세가 그 바로 앞에 신이 되게 하였다고 말씀합니다. 3) 모세가 하나님의 사람, 하나님의 종이 되었습니다(신 33:1, 대상 6:49). 하나님의 부르심에 응답할 때 하나님은 그를 당신의 종으로 쓰십니다.



결론 : 하나님의 부르심에 변명과 회피로 일관했던 모세는 결국 하나님의 종이 되어 바로와 형 아론에게 하나님과 같은 존재로 큰 사명을 감당할 수 있었습니다. 내가 하는 것이 아니라 나를 부르신 하나님이 일하신다는 사실을 깨닫고 오직 순종으로 응답하는 성도가 되시기 바랍니다.


ㅡ 그루터기紙 1865호

홍봉준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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