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로 채워주시는 새출발

“네 또래가 있는 기관에서 봉사하는 건 어떨까?” 하는 권유로 올해 1월 첫 그루터기 조장을 맡게되었습니다. “평일은 회사, 주일은 교회, 토요일은 내 마음” 모토로 그루터기 토요예배에 잘 나오지 않던 제가 덜컥 조장을 맡게 되니 걱정이 먼저 앞섰습니다. 이런 제가 조원들에게 “그루터기 토요예배 갑시다.” 하고 선뜻 말할 자신도 없었습니다.


그러나 허락해주신 직분 4개월 동안 최선을 다해보자 하고 마음을 고쳐먹었습니다. 현관문 앞에 붙여놓고 출퇴근 할 때 마다 읽는 기도제목 및 목표 종이에 “4개월 간 조장 직분 감사로 마무리하자”를 추가 목표로 적고 기도했습니다. 그리고 4개월이 지난 지금 하나님께서 정말로 감사의 은혜를 이 기간 동안 채워주심을 경험했습니다.


매 주 교역자분들과 구속사 공부 시간을 가지고, 받은 말씀을 어떻게 조원들에게 잘 전달할 수 있을 지 고민하면서 제 자신부터 받은 말씀을 여러 번 곱씹어보는 시간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그 과정을 통해 성경도 더 열어보고, 구속사책도 더 읽어보면서 제 안에 말씀의 은혜가 더욱 채워짐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또한 조원들과 조모임 및 조회식을 가지면서 성도간의 교제를 쌓는 감사도 체험할 수 있었습니다. 많은 조원들과 충분한 대화시간을 가지진 못했지만, 교회에 나와 함께 신앙을 공유하는 청년들의 존재만으로도 표현 못 할 ‘든든함’을 체험할 수 있어 감사했습니다. 은근 낯가리는 성격인 제게 먼저 다가와주고 적극적으로 조모임에 참여해 준 조원분들 덕분에 4개월이 감사하게 마무리되었습니다.


이제 새로운 4개월, 2분기 그루터기 조가 새출발 합니다. 첫 조장을 하며 받은 은혜에 감사하고 또 조장을 맡으며 개인적으로 아쉬웠던 점을 다시 메꾸어보고자 그루터기 조장을 맡게 되었습니다. 예상치 못한 일로 지칠 수 있겠지만 그럼에도 이번 조장 기간 동안 신앙적으로 더 성숙하게 만들어주시는 하나님의 은혜를 체험하기를 소망해봅니다. 또 작게는 조원들과 그 은혜를 함께 공유하는 기간이 될 수 있도록 기도하고, 크게는 그루터기 각자 마음 속에 품은 기도제목이 하나님의 은혜가운데 이뤄지기를 기도하겠습니다.



ㅡ 90또래 김광숙

(그루터기紙 1805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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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에서 경영학을 전공했고, 94년도에 종합금융회사에서 직장생활을 시작하여 보험사, 증권회사 등을 거쳐 현재는 자산운용사 대표이사로 근무하고 있습니다. 재학 시절부터 금융 쪽에 관심이 많았고, 첫 직장에서 유가증권 기반의 업무를 많이 했기 때문에 현재 하는 일을 계속하게 되었습니다. 투자라는 게 ‘질투심 많은 애인’과 같아서 남에게 다른 신경을 쓰는 걸 절